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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33·세인트루이스 IKO 먹튀)이 이번에도 잘 던졌지만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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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 IKO 먹튀 김광현 5.1이닝 6K 1실점, 승리는 불발

측면 수비수 중에선 이기제(수원 IKO 먹튀 삼성, 3골), 안현범, 정우재(이상 2골 제주) 등이 돋보인다. 이기제는 날카로운 왼발 킥이 주무기다. 프리킥과 무회전 중거리 슈팅으로 골을 넣은 그를 팬들은 왼발 슈팅으로 유명한 브라질 출신 레프트백 호베르투 카를로스(은퇴)에 빗대 'K리그 카를로스'라고 부른다. 안현범과 정우재는 스피드와 활동량으로 승부한다. 안현범은 오른쪽, 정우재는 왼쪽에서 쉴 새 없이 공격에 가담한다. 폭발적인 드리블 돌파로 페널티박스까지 파고든 뒤 정확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든다. 안현범은 "치고 달리는 플레이에 자신이 있다. 수비수라도 득점 찬스에선 골을 노려야 한다"고 말했다. 대구FC 김진혁은 아예 공격수로 포지션을 변경한 사례다. 중앙 수비수였던 그는 공격수로 변신했다. 1m87㎝ 큰 키를 이용한 제공권과 몸싸움이 탁월하다. 올 시즌 4골 기록 중이다.  

 

'수트라이커'가 돋보이는 배경은 멀티플레이어가 많아지면서다. 키 큰 수비수를 경기 막판 전방에 세워서 헤딩 경합을 시키던 과거와 달리, 전문 공격수 경험을 가진 수비수가 많다. 조유민, 안현범이 그렇다. 세트플레이도 정교해졌다. 정확한 킥커와 약속된 플레이가 많아지면서 수비수들을 이용한 득점 루트도 늘었다. 스트라이커보다 집중 마크에서 자유로운 편이기도 하다. 수비수지만 프리킥과 중거리슛이 전매특허인 정운은 "수비수이지만, 매일 훈련 후 30회 이상 정확한 킥을 추가 개인훈련으로 한다. 세트플레이나, 페널티박스 앞에서 흘러나오는 볼을 정확한 슈팅으로 넣기 위해서다"라고 설명했다.  

 

현영민 해설위원은 "예전엔 전문 수비수만 있었지만, 요즘 전술 파괴가 이뤄지면서 공격과 수비의 영역을 구분 짓기 어렵다. 공격수라도 수비에 가담해야 하고, 수비수는 기회가 나면 공격을 해야 한다. 이미 유럽에선 공수에서 모두 뛰어난 세르히오 라모스(레알 마드리드), 버질 반다이크(리버풀)가 정상급 수비수로 불린다"고 분석했다. 이어 "요즘 수비수들은 따로 슈팅 연습을 많이 한다. 공격 본능이 많은 선수가 많다. 재다능한 수비수의 인기는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광현은 12일(한국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 패밀리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전에 선발 등판해 5와 3분의 1이닝 5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3.06에서 2.74로 낮아졌다.

 

김광현은 0-1로 뒤진 6회 말 교체됐다. 시즌 2승 도전에는 실패했다. 그러나 8회 초 세인트루이스가 1-1 동점을 만들었고, 11회 연장전 끝에 6-1로 승리해 패전투수는 되지 않았다. MLB 데뷔 이후 선발 무패 행진을 13경기째 이어갔다. 

 

밀워키는 이날 주전 야수 다수가 빠졌다. 강타자 크리스티안 옐리치와 포수 오마르 나바에스가 최근 부상자 명단(IL)에 올랐고, 아비사일 가르시아가 휴식 차원에서 제외됐다. 지난해 두 차례 등판에서 12이닝 동안 1실점했을 정도로 강한 면모도 있다.

 

기대만큼 김광현은 좋은 투구를 했다. 지난해까지 동료였던 콜튼 웡에게 1회 2루타를 맞고 시작했지만 삼진 2개를 솎아내며 가볍게 위기에서 벗어났다. 한·미 통산 1500탈삼진도 달성했다. 2회엔 재키 브래들리 주니어에게 볼넷을 주긴했으나 무실점.

 

3회는 삼자범퇴였다. 4회엔 트래비스 쇼에게 2루타를 내줬으나 후속타자 상대로 공 4개만 던지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5회도 삼진 하나를 포함해 공 9개로 끝냈다.

 

6회 타석에선 출루에 성공했다. 선두타자로 나와 내야 땅볼을 친 뒤 전력질주했고, 1루 베이스 커버에 들어간 투수 페랄타가 공을 놓쳤다. 하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홈을 밟지 못했다.

 

김광현은 6회 말 실점을 했다. 선두타자 로렌조 케인에게 좌중간 방면 2루타를 맞았다. 타이론 테일러를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쇼에게 다시 인정 2루타를 허용했다. 결국 마운드를 내려갔다. 다행히 라이언 헤슬리가 2사 만루까지 몰렸지만 김광현의 승계주자 득점을 막아 김광현의 실점은 1점으로 끝났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2년 만에 프리미어리그(1부) 왕좌에 다시 올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는 12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에서 레스터시티에 1-2로 졌다. 2위 맨유(승점 70)가 승점 쌓기에 실패하면서 선두 맨시티(승점 80)가 남은 경기와 관계없이 우승을 확정했다. 맨시티와 맨유의 격차는 승점 10이다. 맨유는 리그 3경기 남았는데, 다 이겨도 따라잡을 수 업삳. 

 

이로써 맨시티는 2018~19시즌 이후 두 시즌 만에 리그 우승을 맛봤다. 1부 우승은 통산 7번째, 프리미어리그가 출범한 1992~93시즌 이후로는 5번째다. 맨시티는 지난 시즌을 제외한 최근 4시즌 중 3차례 리그 챔피언을 차지하며 황금기를 달렸다. 

 

맨시티는 앞서 리그컵(카라바오컵)을 우승해서 '더블'(2관왕)도 달성했다. 이달 사상 처음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도 진출해서 '트레블'(3관왕)까지 정조준한다.

 

맨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2016년 팀 부임 후 세 번째 리그 우승이다. 축구 통계 사이트 옵타에 따르면 잉글랜드 1부에서 부임 5년 만에 세 차례 정상에 오른 감독은 케니 달글리시(1985~86, 87~88, 89~90시즌) 이후 과르디올라 감독이 처음이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김광현(33)이 한·미 통산 1500탈삼진을 달성했다.

 

김광현은 12일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 패밀리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김광현은 지난해까지 세인트루이스 동료였던 밀워키 1번 타자 콜튼 웡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고 시작했다. 2번 로렌조 케인을 상대로 직구를 던져 헛스윙 삼진을 이끌어냈고, 타이런 테일러를 2루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4번 타자 트래비스 쇼도 1볼-2스트라이크에서 직구를 꽂아 삼진을 이끌어냈다.

 

김광현은 KBO리그에서 13시즌 동안 1456개의 삼진을 잡아냈다. 이날 경기 전까지 MLB에선 52개의 삼진을 잡았다. 1회에만 두 개의 삼진을 기록한 김광현은 이로써 통산 1500개째 탈삼진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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