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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최초 KBC 주소 형제 선발 맞대결이 펼쳐졌다. 형 김정빈(27·SSG 랜더스)이 김정인(25·키움 히어로즈)에 판정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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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형제 KBC 주소 대결 펼친 SSG 김정빈-키움 김정인

  김 감독이 세대 교체로 전성현(30), 이재도(30), 변준형(KBC 주소), 문성곤(28) 등 ‘젊은피 4명’을 ‘포지션별 톱 클래스’로 만들었다. 이재도는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다. 김 감독은 “(2017년 우승 직후) (이)정현이가 나가고, 트레이드와 신입선수 선발로 다시 일어날 수 있는 전력을 만들었다. 앞으로도 그럴거다. 선수가 좋은 팀으로 가더라도 좋은 대우를 받았으면 좋겠고, 그 포지션에 좋은 선수 뽑는게 내가 제일 하고 싶은 것들”이라고 했다.

 

김 감독이 지난 3월 외국인 선수를 설린저로 교체한 게 화룡점정이었다. 설린저는 미국프로농구(NBA) 보스턴 셀틱스 출신이지만, 2019년 허리 수술 이후 2년간 재활기간이 있었다. 타 팀 감독은 몸 상태에 확신이 없었지만, 김 감독이 과감히 데려왔다. 설린저는 명강의하듯 차원 다른 활약을 펼쳐 ‘설교수’란 찬사를 받았다. 덕분에 KGC 국내 선수들도 살아났다.

 

김 감독은 “국내선수의 2% 모자란 부분을 설린저가 채워줬다. 우승에서 5할 정도 역할을 해줬다”고 했다. 한국에서 재기에 성공한 설린저가 국내에 남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김 감독은 “꼬시고는 있는데. 설린저가 ‘영구결번해달라’고 하길래, 내가 ‘내년에도 와서 우승 시키면 해주겠다’고 했다. 그랬더니 설린저가 ‘영구결번해주면 다른 번호로 다시 오겠다’고 했다”며 “사실 2년 쉰 건 끝이라고 봐야 되는 상황이었다. 한국에서 재기해 욕심이 있을거라고 본다. 빅리그에 가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고, 나중에 한국에 올 기회가 온다면 내게 온다고 했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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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감독은 전창진(58) KCC 감독을 넘어섰다. 김 감독은 원주 동부 선수로 2시즌간 전 감독의 지도를 받았고, 동부-KT-KGC 코치로 9시즌 반 동안 전 감독을 보좌했다. 김 감독은 앞서 4강PO에서는 ‘만수’ 유재학 현대모비스 감독을 꺾었다.  

 

김 감독은 “운이 좋았다. 프로농구를 휘어잡은 대단한 분들이다. 농구 발전을 위해서는 대단한 분들을 이겨야 한다. 죄송한 말씀이지만 이런 기회가 온다면 이기고 축하 받고 싶다. 그분들도 칭찬해줄거라 생각한다”고 했다. 김 감독은 “수비면 수비, 공격이면 공격, 재미있는 농구를 충분히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다음 시즌에도 많이 뛰고 신나는 농구를 하고 싶다”고 했다.  

 

플레이오프 MVP 설린저는 “공백기를 딛고 돌아왔는데, 믿어준 국내 선수들에게 공을 돌리고 싶다. 내게 가족 같은 존재”라고 했다. ‘설교수’ 설린저는 “강의는 다 수료했나? 졸업했나? 내 강의는 마쳤다”며 웃었다. 향후 거취에 대해서는 “일단 우승 순간을 즐기겠다. 집으로 돌아가 아내, 아이들과 충분히 상의해 결정을 내리겠다”고 했다.  

 SSG와 키움은 9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더블헤더를 치렀다. 이날 경기 2차전에선 김정빈과 김정인이 각각 선발투수로 나섰다. 40년 프로야구 역사 최초의 형제 선발투수 등판이었다. 그동안 프로야구에선 형제 투타 대결, 같은 팀 동시 출전 등은 있었지만 선발투수로 형제가 상대한 적은 없었다.

 

형 정빈은 좌완, 동생 정인은 우완이다. 두 살 터울인 형제는 무등중-화순고를 나란히 졸업하고 프로에 뛰어들었다. 상무에서 함께 군복무를 하기도 했다. 2019년 먼저 전역한 김정빈은 지난해부터, 지난해 전역한 김정인은 올해부터 기회를 얻었고, 첫 만남을 선발 대결로 펼치게 됐다.

 

아쉽게도 형제 중 누구도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김정빈은 3이닝 2안타 5사사구 무실점했다. 김정인은 3이닝 3안타 3사사구 3실점했다. SSG가 3-0으로 앞서다 키움이 동점을 만들어 패전투수는 되지 않았다. 그러나 SSG가 6회 초 이재원의 결승타로 4-3 승리를 거둬 형 김정빈이 판정승을 거뒀다.

 

더블헤더 1차전을 4-1로 따낸 SSG(16승 14패)는 2연승을 거두며 공동 3위로 올라섰다. 키움은 14승17패가 됐다.

 토론토 포수 알레한드로 커크(23)가 '장기' 이탈한다.

 

캐나다 매체 토론토 스타는 7일(한국시간) '커크가 고관절 문제로 최소 4주 정도 전열에서 이탈한다'고 전했다. 커크는 지난 2일 열린 애틀랜타전에 9번 포수로 선발 출전해 7회 교체됐다. 이튿날 부상자명단(IL)에 올라 몸 상태에 관심이 쏠렸고 결국 장기 결장을 피하지 못했다. 앳킨스 단장은 "최소 4주가 걸릴 것으로 예정되지만, 더 오래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멕시코 출신인 커크는 부상 전까지 17경기 출전해 타율 0.225(40타수 9안타), 3홈런, 8타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대니 젠슨에 이은 '토론토 넘버2 포수'로 중용됐지만, 류현진과 호흡은 맞추지 않았다. 류현진은 선발 등판한 모든 경기에서 젠슨과 함께 했다. 찰리 몬토요 감독은 커크가 이탈한 뒤 리스 맥과이어를 콜업해 젠슨-맥과이어로 안방을 운영 중이다.

 '슈퍼 유틸리티' 엔리케 에르난데스(30)가 부상자명단에 올랐다.

 

보스턴 구단은 8일(한국시간) 오른 햄스트링 부상을 이유로 에르난데스를 10일짜리 부상자명단(IL)에 등록했다. 에르난데스는 전날 열린 디트로이트전 주루 플레이 중 햄스트링 통증을 느껴 교체된 상태였다.

 

푸에르토리코 출신인 에르난데스는 내·외야를 모두 맡을 수 있는 수비 다양성이 최대 강점이다. 가치를 인정 아 올겨울 2년 총액 1400만 달러(157억원)에 계약하며 보스턴 유니폼을 입었다. 기대대로 2루수, 유격수, 중견수로 다양하게 뛰며 폭넓은 수비를 자랑했다. 타석에서의 성적은 타율 0.239, 4홈런, 10타점. 갑작스러운 부상을 이유로 공백기를 갖게 됐다.

 

보스턴은 에르난데스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택시 스쿼드'에 있던 내야수 마이클 차비스를 콜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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