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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랜더스 투수 김세현(JR 스포츠 먹튀)이 웨이버 공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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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SSG, JR 스포츠 먹튀 투수 김세현 웨이버 공시

SSG는 한국야구위원회(KBO)에 투수 JR 스포츠 먹튀 김세현의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고 11일 밝혔다. 2019시즌 뒤 2차 드래프트를 통해 SK 와이번스(SSG 전신)로 이적한 김세현은 지난해 42경기 42이닝에 등판해 평균자책점을 5.79를 기록했다. 올해는 5경기에서 4와 3분의 1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10.38에 그쳤다. SSG는 젊은 투수들에게 기회를 주겠다는 내부방침을 세우고, 웨이버했다. 김세현을 원하는 구단이 있을 경우 데려갈 수 있다.

 

김세현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 입단해 통산 414경기에 출전해 30승 22홀드 59세이브 평균자책점 5.18을 기록했다. 넥센 히어로즈 시절인 2016년엔 구원왕(36세이브)에 올랐다.

 한국 쇼트트랙의 간판 심석희(24·서울시청)가 돌아왔다. 2014 소치, 2018 평창에 이어 2022 베이징 겨울 올림픽에 출전한다.

 

심석희는 2014년 당시 17살의 나이로 소치올림픽 여자 3000m 계주에서 마지막 바퀴를 도는 2번 주자를 맡아 금메달을 이끌었다. 1500m는 은메달, 1000m는 동메달을 따냈다. 4년 뒤 평창에서도 최민정(23·성남시청)과 함께 대표팀 에이스로 활약하며 계주 2연패를 이끌었다. 세계선수권에서도 7개의 개인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선수로는 드물게 키(1m76㎝)가 크고 다리가 길면서도 스퍼트까지 발군이다.

 

2012년부터 태극마크를 달았던 심석희는 2019~20시즌에 처음으로 대표팀을 떠났다. 발목과 허리 통증 때문에 대표선발전 2차 대회에 불참했다. 코칭스태프의 폭행으로 힘든 시간도 겪었다. 지난해 1월 서울시청에 입단한 심석희는 재활과 훈련을 병행하며 선발전을 준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선발전이 열리지 않았고, 국제대회도 취소됐다.

 

다시 1년을 기다린 심석희는 심기일전했다. 심석희는 5~6일 서울 태릉빙상장에서 열린 2021~22시즌 국가대표 1차 선발전에서 종합 2위에 올랐다. 그리고 8~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제36회 전국남녀 종합쇼트트랙 대회 겸 국가대표 2차 선발전에서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심석희는 1, 2차 선발전 합산으로 최종 1위가 됐다.

 

이번 국가대표는 내년 2월 베이징올림픽에 출전한다. 심석희도 마찬가지다. 올림픽에서 이미 4개의 메달을 따낸 심석희는 한국 선수 역대 최다 메달에 도전한다. 종전 기록은 전이경(금 4, 동 1)과 박승희(금 2, 은 3·이상 여자), 이호석(금 1, 은 4)의 5개다. 선발전 1~3위는 개인전과 단체전에 모두, 4~5위는 단체전에 출전한다. 심석희는 신설되는 2000m 혼성계주까지 최대 5종목에 출전한다.

 

심석희는 “(세 번째 올림픽 출전이) 이제 실감이 난다. 생각보다 더 기쁘다”며 밝게 웃었다. 하지만 아직 자신의 기량에 만족하지는 못한 상황이다. 그는 “(이번) 대회를 준비하기까지 여러 일이 있었다. 개인적으로 ‘실력이 많이 녹슬었고 유지도 잘 안 됐다’고 생각한다. 최선의 경기력이 어디인지는 모르겠지만, 최대한 끌어낼 수 있도록 보완하고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올림픽에는 단체전도 있고 혼성 종목도 있다. 선수들과 호흡을 맞추는 과정이 필요하다. 열심히 연습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평창올림픽 2관왕 최민정(23·성남시청)은 1차 대회 1위, 2차 대회 2위를 차지했지만, 2차 대회 성적 우선 규정에 따라 심석희에 이어 2위가 됐다. 3위는 김지유(22·경기일반), 4위는 이유빈(20·연세대), 5위는 김아랑(26·고양시청)이 차지했다. 여자 대표팀은 평창 대회와 비교해 김지유가 가세했고, 나머지 4명은 그대로다.

 

남자부에서는 황대헌(22·한국체대)이 여유 있게 1위에 올랐다. 이준서(20·한국체대)와 박장혁(23·스포츠토토), 곽윤기(32·고양시청), 김동욱(28·스포츠토토)이 뒤를 이었다. 황대헌은 중국에 귀화해 오성홍기를 달고 월드컵에 출전하는 린샤오쥔(25·한국명 임효준)에 대해 “그 선수도 한 명의 선수다. 특별한 느낌은 없다”고 말했다. 

 “(4년 전) 첫 우승 때는 극적이라 눈물이 났는데. (이번에는) 너무 편하게 와서 그런지 눈물도 안 난다. 고비? 10경기 하면서 당황해본 적이 없어서….” 

 

프로농구 출범 이래 첫 플레이오프(PO) 10전 전승 우승을 지휘한 김승기(49) 안양 KGC인삼공사 감독 소감은 담담했다. 그만큼 ‘퍼펙트’한 우승이었다.

 

KGC는 9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 4승제) 4차전에서 전주 KCC를 84-74로 꺾었다. 챔프전 4연승의 KGC는 통산 세 번째 우승(2012, 17, 21년)을 차지했다. 1997년 출범한 25년 역사의 프로농구 플레이오프에서 ‘10전 전승’ 우승은 처음이다.  

 

KGC(정규리그 3위)는 6강 플레이오프(PO)에서 부산 KT에 3연승, 4강 PO에서 울산 현대모비스에 3연승, 챔프전에서 ‘정규리그 1위’ KCC에 4연승 했다. 서울 삼성(2006년)과 현대모비스(2013년)가 PO 전승 우승을 한 적이 있지만, 두 팀은 6강 PO를 하지 않아 기록으로는 7전 전승이었다.

 

4차전에서 KGC 제러드 설린저(29)가 슛을 쏠 때는 쏘고, 동료 쪽이 비면 패스를 착착 넣었다. 한때 59-39, 20점 차가 났다. KCC 송교창을 막지 못해 70-65로 쫓겼지만, 설린저가 원핸드 덩크슛으로 다시 80-67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설린저가 42점-15리바운드, 오세근이 20점을 기록했다. 설린저는 기자단 전체 투표 86표 중 55표를 받아 PO 최우수선수(MVP)가 됐다.

 

김승기 KGC 감독은 2016~17시즌(통합 우승)에 이어 두 번째 우승이다. 베스트 5 멤버를 4년 전과 비교하면, 오세근(34)만 그대로다. 4년 전 우승 직후 이정현이 KCC로 떠나면서 앞선이 약해졌다. 김 감독이 세대교체를 통해 포지션별 톱 클래스를 다시 조직했다. ‘불꽃 슈터’ 전성현(30)이 3점 슛, ‘JD’ 이재도(30)가 리딩, ‘코리안 어빙’ 변준형(25)이 화려한 플레이, ‘수비 스페셜리스트’ 문성곤(28)이 공격 리바운드를 각각 맡았다.

 

김 감독은 “목표를 정하고, 혹독하게 다그쳐 잘못된 버릇을 고치려 했다. 선수들이 힘들었을 거다. 4명의 젊은 선수는 최고 선수가 됐다. 여기에 (오)세근이까지, PO에 대비해 (정규리그에서) 힘을 다 쏟지 않은 것 같다”고 분석했다. 부상으로 고생했던 오세근은 건강을 되찾은 뒤 팀의 구심점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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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감독은 3월에 외국인 선수를 설린저로 교체했다. 이게 ‘신의 한 수’였다. 설린저는 미국 프로농구(NBA) 보스턴 셀틱스 출신이다. 2019년 허리 수술 이후 2년간 재활에 매달렸다. 다른 팀 감독은 설린저의 몸 상태에 대한 확신이 없었다. 그런데 김 감독이 과감하게 영입했다. 설린저는 차원이 다른 활약을 펼쳤다. 마치 상대에게 농구 강의하는 것 같다고 해서 ‘설 교수’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설린저와 함께하면서 KGC인삼공사 선수들은 ‘산삼’이라도 먹은 듯 힘을 냈다. 챔프전 3차전까지 국내 선수 득점 비율이 81%가 넘었는데, 챔프전 평균 득점이 설린저 23.3점, 오세근 20점, 이재도 14.5점, 전성현 12.5점 등, 네 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뺏고 또 뺏는’ 김 감독의 스틸 농구는 계속됐다. 정규리그 스틸 1위(9개) KGC는 챔프전 4차전에만 스틸 12개를 기록했다. 재미없는 ‘수비 농구’가 아니라 가로채기에 이어지는 ‘화려한 농구’다. 정규리그 최소 실점(77.4점)의 KCC를 상대로 KGC는 3차전에서 109점을 몰아쳤다. ‘터보 가드’로 불렸던 김 감독은 선수 시절부터 스틸을 연구했다. 팀 훈련 때 수비 연습을 상황별, 지역별로 세분화했다. 김 감독은 “(KGC는) 감독이 박수 쳐주고, 타임 부르고, 칭찬해주면 다 되는 팀이 됐다. 정규리그를 다시 하면 54경기 중 44~45승은 가능할 것 같다”고 말했다.

 

“골키퍼와 1대1 상황, 그다음은 안 봐도 아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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