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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 쓰고 나온 김효주(26)가 2일 싱가포르 센토사 LMC 먹튀 골프클럽 뉴 탄종코스에서 벌어진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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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승부' LMC 먹튀 앞두고 '음주'로 얼룩진 프로농구

3일부터 남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전주 KCC-LMC 먹튀 안양 KGC인삼공사)이 시작된다. 하지만 최고 축제를 앞두고 프로농구계에 연이어 ‘음주 파문’이 터져, 팬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현대모비스 포워드 기승호(36)는 지난달 26일 4강 플레이오프 탈락 후 술에 취해 후배 4명을 때렸다. 눈 주변을 맞은 후배 장재석(30)은 안와골절 진단을 받았다. 구단 매니저와 실랑이를 벌이다 코뼈가 부러진 기승호가 감정이 격해져 후배들에게 팔을 휘둘렀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현대모비스 구단은 “사실 무근”이라고 엇갈린 입장을 밝혔다.

 

현대모비스 선수단이 경기도 용인 숙소에서 저녁 식사 술자리를 갖다가 벌어진 일인데, 코로나19 방역수칙 위반이다. 프로농구연맹 KBL은 지난달 30일 선수단 관리소홀 책임을 물어 현대모비스에 제재금 1500만원을 부과했고, 기승호를 영구제명했다. 

 

같은날 서울 삼성 A 선수(24)가 음주운전 사고를 낸 게 뒤늦게 알려졌다. A선수는 지난달 7일 경기도 용인시에서 아우디 차량을 몰고 차선을 변경하다가 옆차선 차량을 들이받은 뒤 전방에 신호대기 중이던 차량을 추돌했다.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취소 수치에 해당하는 만취상태였다. 선수단 휴가 기간이라 언론 보도가 나온 뒤에야 인지한 삼성 구단은 1일 “이른 시일 안에 상벌위원회를 개최해 징계하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30일 챔프전 미디어데이가 열렸지만 관심은 음주 파문에 쏠렸다. 일부 구성원의 일탈이 마지막 승부를 앞둔 프로농구계에 찬물을 끼얹었다.  

 '복덩이' 양석환의 쐐기 3점포…두산 공동 3위로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양석환(30)은 올 시즌 개막 직전 큰 변화를 겪었다. 2014년 LG 트윈스에 입단한 뒤 7년간 한 팀에만 몸담은 그가 갑작스럽게 두산으로 이적했다. 잠실 라이벌인 두산과 LG가 13년 만에 선수를 교환했고, 양석환이 그 트레이드 대상자였다. 그는 새 팀에 채 적응할 겨를도 없이 정규시즌을 시작했다.  

 

어깨가 무거웠다. 지난해까지 두산의 1루는 오재일이 지켰다. 오재일은 2016년부터 4년 연속 20홈런을 친 왼손 거포다. 지난 시즌에도 홈런 16개, 89타점으로 활약했다. 그런 그가 2020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삼성 라이온즈로 떠나자 두산은 내부 유망주를 키워 빈자리를 채우려고 했다. 

 

그러나 시범경기가 다 끝날 때까지 마땅한 선수를 찾지 못했다. 결국 왼손 투수 함덕주를 LG에 내주면서 1루수 양석환을 영입했다. 많은 야구 관계자들이 "유망한 왼손 투수를 내준 두산이 손해를 본 것 같다"고 했다. 

 

분위기는 예상과 반대로 흘렀다. 오재일과 최주환(SSG 랜더스)이 떠난 두산 타선에서 양석환이 확실한 존재감을 발산했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개막 후 한 달이 흐른 시점에 양석환 관련 질문을 받자 "정말 잘해주고 있다. 그 말밖에 할 말이 없다"며 활짝 웃었다. 

 

양석환은 시즌 초반 잠시 부진했다. 그러나 곧 페이스를 끌어 올렸다. 붙박이 1루수이자 중심 타자로 나서면서 팀 득점 생산에 크게 기여했다. 무엇보다 팀이 그를 가장 필요로 할 때 결정적인 활약을 했다. 친정팀 LG 트윈스와 3연전에서도 맹타를 휘둘렀다.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SSG와 홈 경기에서도 그는 승리의 주역이 됐다. 두산이 5-4로 간신히 앞선 5회 말 2사 1·2루 기회에서 세 번째 타석에 섰다. SSG는 급한 불을 끄기 위해 투수를 필승 불펜 서진용으로 교체했다. 통하지 않았다. 

 

양석환은 볼카운트 원스트라이크에서 서진용이 던진 2구째 직구(시속 144㎞)를 힘껏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겼다. 승기를 확실히 틀어쥐는 3점 홈런. 지난달 30일 SSG전 이후 이틀 만에 다시 나온 시즌 4호포였다. 최근 4경기에서 홈런 3개를 몰아치는 상승세다. 

 

수비에서도 중요한 실점을 막았다. SSG가 8-5로 추격한 7회 초 1사 1·3루였다. 1루수 양석환은 SSG 추신수의 땅볼 타구를 침착하게 잡아 주저 없이 홈으로 던졌다. 홈으로 들어오던 3루 주자가 태그아웃됐다. SSG 벤치가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지만,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두산은 경기 전까지 KIA 타이거즈와 공동 5위였다. 모든 팀이 살얼음판 순위 전쟁 중이라 패배 한 번에 순위가 요동칠 수 있다. 양석환은 공수 맹활약으로 두산의 8-5 승리를 이끌고 지켰다. 두산은 LG, SSG와 공동 3위로 올라섰다. 급박했던 트레이드는 적어도 지금까지 '대성공'이다. 


복면 쓴 김효주, LPGA 투어 5년 4개월만에 우승

최종라운드 8언더파 64타 합계 17언더파로 한나 그린(호주)를 한 타 차로 제쳤다. 김효주의 LPGA 투어 우승은 2016년 1월 퓨어 실크 바하마 클래식 이후 5년 4개월 만이다. LPGA 투어 통산 4승째다.


 


김효주는 짙은 색의 스포츠 선글라스를 쓴다. 그에게 선글라스는 경기를 위해 집중 모드로 들어가는 스위치 같은 것이다. 선글라스를 끼면 전투 모드, 벗으면 평상시 모드다. 김효주는 “평소 덜렁대는 데 공 칠 때만은 집중하자고 생각한다. 눈이 큰 편이어서 안 끼면 멍해 보이기도 하고 운동선수 느낌이 덜 했다. 눈동자를 다른 사람에게 보이고 싶지도 않았다”고 했다.


 


그래서 주니어 시절 그의 친구들은 “색안경 쓴 효주는 터미네이터 같다. 선글라스 속 효주는 위기에서 잘 흔들리지 않았고 오히려 더 강해졌다”고 기억했다.


 


그런 김효주는 이날 복면까지 썼다. 적도 인근 싱가포르의 태양아래 마스크 역할도 하고 얼굴이 타는 것을 방지하는 역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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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먹튀폴리스님의 댓글

  • 먹튀폴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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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희 구단에서 한 선수의 음주운전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팬 여러분들게 심려를 끼쳐드리게 된 점 깊은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 [ https://mtpolice6.xyz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구단이 손흥민(토트넘)에게 인종차별 내용이 담긴 SNS 글을 썼던 팬을 찾아내 경기장에 출입 금지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