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에 가면 무조건 몸값 놀이터 커뮤니티 오른다고 본건가?

전북 순창 채계산에서는 270m짜리 놀이터 커뮤니티 출렁다리 공사가 진행 중이다. 총 78억원이 투입돼 채계산 중턱 75~90m 지점(낙폭 15m)에 들어선다. 동양에서는 일본 오이타현(大分県) 현수교(370m)가 가장 긴 것으로 알려졌다.

길이는 다르지만, 출렁다리마다 ‘자랑거리’를 몇 개씩 갖고 있다. 파주 감악산 출렁다리는 전국 산악현수교 중 최장길이를 자랑한다. 파주와 양주·연천을 잇는 21㎞의 둘레길과 연계된 것이 특징이다. 

17번 홀에서 약 10m 내리막 슬라이스 퍼트를 홀에 집어넣고 미소를 지었다. 골프 천재 김효주는 요즘 오랜만에 웃고 있다. 

김효주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주 피닉스의 와일드 파이어 골프장에서 벌어진 LPGA 투어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아 8언더파 64타를 쳤다. 19언더파 선두 류유(중국)에 4타 차 공동 4위다. 

카를로타 시간다가 18언더파 2위, 앤젤 인이 16언더파 3위다. 15언더파 공동 4위에 한국의 박성현, 김효주, 고진영과 리디아 고, 넬리 코다가 포진했다. 선두권 선수들이 경험이 많지 않아 공동 4위 그룹에서 역전 우승자가 나올 가능성도 충분하다. 

한국에서 골프 천재로 이름을 날린 김효주는 LPGA로 건너간 2015년 상금 13위에 머물렀고 이듬해 20위, 2017년엔 38위까지 처졌다. 김효주는 지난 해 상금 25위로 일단 반등에 성공했다. 

올 시즌 첫 줄전한 혼다 타일랜드에서는 4언더파 38위를 기록했다. 성적이 그리 좋지는 않았지만 오버파는 한 번도 없었다. 

두 번째 출전한 HSBC 여자 월드 챔피언십에서는 최종라운드 한 때 우승 경쟁을 하기도 하면서 공동 5위를 했다. 이 대회에서 김효주는 70-71-67-70타로 4연속 언더파를 기록했다. 지난해 김효주는 77라운드를 치러 언더파는 35번에 불과했다.

파운더스컵에서도 언더파 행진은 이어졌다. 69-68-64타를 쳤다. 라운드가 계속될수록 점점 스코어가 좋아지고 있다. 비교적 쉬운 코스이긴 하지만 3라운드 통틀어 보기가 하나밖에 나오지 않은 것도 좋은 징조다. 김효주는 “올 시즌 일단 분위기가 좋다"고 말했다. 

드라이버가 김효주의 문제였다. 거리를 늘리려 스윙을 바꾸다 꼬였다. 거리와 방향 모두 문제가 있었다. 올해는 어느 정도 문제를 풀었다. 김효주는 "하루에 한 시간 반 이상 매일 웨이트 트레이닝을 했다. 안 하면 몸이 찌뿌둥할 정도로 습관이 됐다. 운동하다 보니까 나도 모르게 거리가 늘었다”고 말했다.

올 시즌 김효주의 드라이버 거리는 251야드로 지난 시즌에 비해 8야드 늘었다. 이번 대회에서는 평균 258야드를 쳤다. 항상 함께 다니던 아버지와 떨어져서 언니와 투어를 뛰면서 시행착오도 있었다. 그러나 그러면서 혼자 해결하는 법을 배웠다. 롱런하려면 꼭 필요한 능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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