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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33·텍사스 레인저스)이 선발 등판 kacca먹튀 기회를 잡을 가능성이 생겼다. 일본인 투수 아리하라 고헤이가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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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하라 kacca먹튀 부상자 명단 등재, 양현종 다시 선발 기회?

텍사스는 10일(한국시각) 아리하라를 열흘 짜리 IL에 kacca먹튀 올렸다. 오른쪽 중지에 굳은 살이 생기는 부상 때문이다. 아리하라는 지난 9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에서 3과 3분의 2이닝 6안타 5실점하는 등 최근 연이어 부진했다. 앞서서도 같은 부상으로 한 차례 로테이션에서 제외됐고, 양현종이 그 자리를 메우며 첫 선발 등판했다.

 

독일 프로축구 라이프치히 공격수 황희찬이 리그 첫 풀타임을 뛰며 첫 공격 포인트까지 기록했다. 

 

황희찬은 8일(한국시각) 독일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2020~21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2라운드 원정경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전에 투톱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1-2로 뒤진 후반 32분 다니 올모의 동점골을 어시스트 했다. 분데스리가 첫 공격 포인트. 황희찬은 올 시즌 독일축구협회(DFB)포칼에서만 3골 2도움을 기록했다. 

 

황희찬은 풀타임을 뛰었다. 이 역시 분데스리가 첫 기록이다. 다만 라이프치히는 도르트문트에 2-3으로 졌다. 선두 바이에른 뮌헨과 우승 경쟁하던 2위 라이프치히는 이날 패배로 우승이 좌절됐다. 라이프치히는 승점 64, 뮌헨은 승점 74다. 뮌헨은 남은 2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9시즌 연속 우승을 확정했다. 뮌헨은 2012~13시즌부터 한 시즌도 놓치지 않고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라이프치히는 아직 우승 기회가 남았다. 14일 베를린의 올림피아슈타디온에서 도르트문트와 DFB 포칼 결승에서 다시 맞붙는다.

크리스 우드워드 텍사스 감독은 이날 화상 인터뷰에서 "아리하라는 제구가 좋은 투수다. 하지만 손가락에 이상이 생겨 제구를 하지 못한다. 완벽한 몸 상태로 돌아오길 기대한다"고 했다. 아리하라가 빠지면서 14일부터 열리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4연전 중 한 경기에는 대체 선발이 필요하게 됐다. 우드워드 감독은 아리하라의 빈자리를 메울 투수로 양현종과 콜비 앨러드, 웨스 벤저민을 꼽았다.

 

단연 눈에 띄는 선수는 양현종이다. 양현종은 올시즌 3경기에서 12이닝 동안 3실점했다. 지난 6일 미네소타 트윈스전에선 3과 3분의 1이닝 4피안타 1실점했다. 삼진을 8개나 잡았다. 하지만 선발진이 정상 가동되면서 다시 불펜으로 돌아간 상태였다.

 

양현종과 자리를 다툴 두 선수 모두 올해 빅리그에선 선발로 나선 적이 없다. 좌완 앨러드는 7경기에서 승패없이 평균자책점 3.52를 올렸다. 3이닝을 던진 경험은 있다. 벤저민은 세 차례 구원 등판을 하고, 명단에서 제외된 뒤 선발 등판을 준비했다.

 한국 여자축구 간판 지소연(30)이 활약 중인 첼시 위민이 잉글랜드 여자 수퍼리그(WSL) 무대에서 두 시즌 연속 우승했다.

 

첼시는 10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킹스 메도우에서 열린 레딩 위민과 2020~21시즌 WSL 22라운드 최종전 어웨이 경기에서 5-0으로 대승을 거뒀다. 시즌 18승(3무1패)째를 거둬 승점 57점을 쌓은 첼시는 2위 맨체스터 시티(55점)를 제치고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첼시는 전반 2분 만에 멜라니 로이폴츠의 선제 결승골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전반 43분에 프랜 커비의 추가골이 더해지며 2-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는 12분 커비의 추가골에 이어 26분(샘 커), 30분(에린 커스버트)에 한 골씩을 더 보태 스코어를 5골 차로 벌렸다.

 

‘최대어’ 송교창(25·전주 KCC)이 프로농구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 나왔다. 

 

프로농구연맹 KBL은 10일 송교창 등 FA 자격을 얻은 38명 명단을 공시했다. 송교창은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15.1점, 6.1리바운드를 올려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했다. 비록 KCC가 챔피언결정전 준우승에 그쳤지만, 고졸 출신으로 25세에 불과한 송교창은 FA 시장에서 가장 큰 주목을 받고 있다. 

 

2019년 김종규가 창원 LG에서 원주 DB로 옮기며 역대 최고 보수 총액 12억7900만원을 받았다. 2021-2022시즌부터 샐러리캡(연봉총액상한제) 초과가 가능한 소프트캡 제도가 적용되는 가운데, 송교창이 김종규를 뛰어넘을지 관심사다. 원 소속팀 KCC가 송교창 붙잡기에 나섰고, 창원 LG와 서울 SK가 눈독을 들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도(30·안양 KGC인삼공사)도 ‘대어급’ 선수다. KGC 주전가드로 ‘10전 전승’ 챔프전 우승을 이끌었다. 이밖에 고양 오리온 허일영(36)과 한호빈(30), 창원 LG 이관희(33), 서울 삼성 임동섭(31), 울산 현대모비스 전준범(30)과 함지훈(37) 등도 FA 시장에 나왔다.

 

10개 구단과 FA 선수간 자율협상은 이날부터 24일까지 진행된다. 계약 미체결 선수들에 대해서는 각 구단이 25일부터 27일까지 영입의향서를 제출할 수 있다. 복수 구단이 영입의향서 제출시, 선수는 구단이 제시한 금액과 상관없이 구단을 선택할 수 있다. 영입의향서를 받지 못한 선수들은 원소속 구단과 재협상을 하게 된다.

 

지소연은 선발 출전해 후반 13분 팀 동료 구로 레이텐과 교체 되기 전까지 58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공격포인트는 없었지만 활발한 움직임으로 경기 흐름을 조율했다.

 

지소연의 활약을 앞세운 첼시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시즌을 단축 운영한 지난 시즌에 이어 두 시즌 연속 WSL을 제패하며 잉글랜드 최고의 여자축구팀으로 인정 받았다. 첼시 위민이 WSL 정상에 오른 건 통산 네 번째(2015, 2018, 2020, 2021)로, 2014년 입단한 지소연은 네 번의 우승을 모두 함께 했다.

 

앞서 도쿄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 플레이오프에서 중국에 아쉽게 패해 사상 첫 본선행에 실패한 지소연은 값진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으며 대표팀 경기의 아쉬움을 다소나마 덜 수 있게 됐다.  

 

첼시는 올 시즌 쿼드러플(4관왕)에 도전 중이다. 앞서 위민 리그컵에서 우승했고, WSL 정상에 섰다. 유럽축구연맹(UEFA) 여자 챔피언스리그는 17일 오전 4시 FC바르셀로나와 결승전을 남겨두고 있다. FA컵에서는 21일 오전 3시 에버턴과 5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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