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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아=“골이 들어가자마자 폴짝폴짝 넷마블 토토 탈퇴 뛰면서 기뻐해서 못봤어요. 아빠가 진짜 해줄지 몰랐는데 감동 받았어요. 나중에 TV로 봤는데, 폼은 좀 웃겼어요(웃음).”

 

 

 

손흥민은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콜롬비아와 A매치 평가전에서 전반 16분 황의조(27·감바 오사카)의 패스를 받아 강한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손흥민은 중원에서 공을 잡은 황의조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해 골망을 흔들었다. 골을 터뜨린 뒤 손흥민은 손하트 세리머니를 펼치면서 경기장을 찾은 6만여 홈팬들을 열광시켰다. 이 골로 한국은 전반 20분 현재 콜롬비아에 1-0으로 앞섰다.

 

손흥민의 이날 골은 의미가 크다. 파울루 벤투 감독 부임 후 첫 골이었기 때문이다. 손흥민은 벤투 감독 부임 후 대표팀 경기 8경기에 나서 그동안 한 골도 넣지 못했다. 손흥민의 이번 A매치 골은 지난해 6월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 독일과의 경기 이후 9개월여 만에 터진 골이었다.

 

땅볼 유도 능력 압권, 롯데 톰슨 5.2이닝 5K 무실점

우려를 씻어낸 호투였다. 롯데 자이언츠 새 외국인 투수 제이크 톰슨(25·미국)이 성공적인 KBO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톰슨은 26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삼성과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와 3분의 2이닝 2피안타·5탈삼진·2사사구·무실점했다. 투구수는 82개(스트라이크 53개). 톰슨은 3-0으로 앞선 6회 2사 1루에서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진명호와 교체됐다.

 

 

이재성, 6개월만의 A매치 골...한국, 콜롬비아에 2-1 리드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이재성(홀슈타인 킬)이 콜롬비아를 상대로 앞서가는 골을 터뜨렸다.

 

이재성은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콜롬비아와 평가전에서 후반 13분 아크 정면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했다. 이 슈팅은 콜롬비아 골키퍼의 손을 맞고 골문 왼쪽을 열어젖혔다. 전반 15분 손흥민(토트넘)의 골로 앞서다 후반 3분 루이스 디아즈(주니오르)에 동점골을 내줬던 한국은 이재성의 골로 후반 15분 현재 콜롬비아에 2-1로 앞섰다.

 

이재성은 지난해 9월 파울루 벤투 감독이 첫 선을 보인 코스타리카와 평가전에서 골을 터뜨리고 6개월여 만에 A매치 통산 8번째 골을 넣었다. 이재성은 골을 넣은 뒤 곧바로 권창훈(디종)과 교체됐고, 6만여 홈팬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톰슨 호투+타선 집중력+진명호 역투… 예감 좋은 2019 롯데

출발이 좋다. 프로야구 롯데가 개막전 패배 이후 2연승을 달렸다.

 

롯데는 26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19 KBO리그 삼성과 경기에서 7-2로 이겼다. 23일 키움과 개막전을 4-7로 내준 롯데는 24일 경기 승리(6-2)에 이어 2연승을 거뒀다. NC와 창원 개막 2연전에서 1승1패를 기록한 삼성은 1승2패가 됐다.

 

롯데 선발 제이크 톰슨이 호투를 펼쳤다. KBO리그 데뷔전에 나선 톰슨은 6회 2사까지 안타 2개, 볼넷 1개만 내주는 완벽투를 펼쳤다. 주자가 득점권에 나간 건 4회 2사 이후 러프에게 2루타를 내줬을 때가 유일했다. 낙폭 큰 스플리터와 무브먼트가 뛰어난 슬라이더가 위력을 발휘했다. 필승조 진명호도 호투했다. 6회 2사 1루에서 등판한 진명호는 힘있는 공으로 삼성 4번타자 다린 러프를 삼진으로 처리했다. 진명호는 7회에도 나와 삼자범퇴로 막았다. 23일 키움전에서 1과3분의1이닝 1실점했던 진명호는 24일 3분의2이닝 무실점 구원승을 따낸 데 이어 또다시 안정감 있는 투구를 펼쳤다.

 

9경기만의 골... 침묵했던 손흥민이 포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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